성남시 드론 활용 재난안전 다중관제시스템 11월 가동

성남시가 드론을 활용한 재난안전 다중관제시스템을 오는 11월부터 가동한다.

성남시는 사업비 4억원(국비 2억원 포함)을 들여 시청 4층에 비행제어와 영상관제 등 드론기반 다중관제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소방·경찰·군부대와 네트워크 구축작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경찰·군부대와 영상정보를 공유, 현장 도착시간이 1분 단축될 전망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화재나 폭우 등 재난현장 영상정보를 드론이 수집한 뒤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육군 55사단) 등에 전송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난현장에 먼저 출동하는 드론이 도로현황을 확인, 소방차 등이 최단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을 촬영한 3D 입체영상을 공유해 효과적인 구급·구조활동을 돕는다.

드론은 성남소방서와 분당소방서 등에 2대씩 모두 4대가 배치된다.

드론에는 5G 기술이 적용돼 비가시권에서도 원격운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다중관제시스템은 현장도착시간을 1분가량 줄여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분 단축은 재난 현장의 인명피해를 33%, 재산피해를 60%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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