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추진 중인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사업’이 오는 10월부터 본격화된다.
청소년들의 이동기본권 강화와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위해서다.
24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이 같은 내용의 ’시흥시 기본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해당 사업의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임병택 시장의 핵심 공약인 해당 사업은 수도권 내 버스 이용실적에 따라 기본교통비를 지원한다.
올해 시범적으로 고등학생 연령층(16~18세)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중학생 연령층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사업을 위해 예산 2억4천만원을 책정했다.
고등학생 연령층 대상자는 하루 2회, 월 30회에 최대 지원시 3만300원 한도로 지원된다.
모바일앱 및 교통카드 선충전 방식으로 실적 확인 후 추후 정산한다.
시는 다음달까지 기본교통비 홈페이지와 앱 등을 구축하고 접수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기본교통비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청소년들이 교통비 걱정 없이 공부하고 문화생활을 즐기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시행하는 정책이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과 더불어 오는 2025년 지역 내 5개 노선의 전철 개통을 앞두고 대중교통 서비스 확충과 개선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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