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년 상반기 착공...산단 관리계획 고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용인시 제공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수립, 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용지 분양·임대 현황과 입지여건 ▲산업단지 입주관리계획에 따른 입주 대상 업종 및 제한업종에 관한 사항, 입주기업 선정 계획 ▲업종별 배치 계획 등이다.

산단 내 입주 대상 업종은 SK하이닉스 부지, 협력화 단지, 집단에너지 시설, 복합 용지별 등으로 구분됐다.

시는 반도체산업의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합리적인 업종배치를 통한 산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클러스터가 지난 1월 정부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입주기업선정위 심사를 통해 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하반기 시와 산단용지 처분계획 협의를 마치고 용수관로 및 전력선로 등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 후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국가적으로는 반도체산업 초격차를 유지하고 시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큰 현안인 만큼 산단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처인구 원삼·독성·죽능리 일원 415만㎡(126만평)에 조성되며,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 4기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50여곳이 들어선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