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속도'...10월부터 보상절차

파주 운정신도시 일원에 추진 중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오는 10월 보상절차에 들어 가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국내 최대·최고수준의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랩’ 구축과 아주대병원 건립일정을 구체화하기 위해 세부 협의를 마쳤다.

29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사업제안 신청을 받아 주민열람, 도시계획위 자문, 관계기관 협의, 군 작전성 검토 등 협의와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는 등 행정절차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어 경기도 도시계획위 심의와 사업시행 승인(승인권자 파주시)을 거쳐 빠르면 10월 보상절차에 들어간다.

특히 통상의 도시개발사업은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보상절차 착수까지 5년 이상 소요되나 이 사업의 경우 4년 정도 단축, 1년여만에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메디컬클러스터 내 아주대병원 건립과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최종환 시장과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선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국내 최대·최고수준의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랩’으로 구축하기로 했고 조만간 입주계약을 체결, 건축설계를 진행, 내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주대병원은 내년 부지조성공사 착공 후 건립일정을 구체화할 계획으로 현재 세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최종환 시장은 “대학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4차산업 중심의 미래 신성장동력인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건립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운정신도시 인근 서패동 일원에 45만㎡ 규모로 총사업비 1조 6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클러스터 내 아주대병원,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및 의료·바이오R&D센터,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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