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화성 공장 비정규직 파업... 차량 생산 전면중단

기아차 화성공장 파업
기아차 화성공장 파업

화성시 우정읍 이화리 가아자동차 화성3공장(K5, K8, EV6 생산)이 비정규직 파업으로 자동차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31일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과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 등에 따르면 이날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불법파견 처벌, 식당ㆍ청소노동자 임금차별 철폐, 현대그린푸드 식당 인력충원, 해고자 전원 복직을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현대기아차그룹이 지난 2014년 노동부가 1만명 노동자에 대해 불법파견이라고 판정한지 16년이 넘도록 아직도 중대한 불법파견 범죄를 저질러 오고 있으며, 대법원 판결에서도 32번이나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이 불법파견이라고 판결했지만 전혀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불법파견은 물론 공장에서 일하는 현대그린푸드 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청소노동자들 대해 수년 동안 임금차별을 해왔고 상여금을 강제로 매월 지급하는 방식으로 최저임금에 산입, 최저임금을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아차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해고자 전원 복직, 현대그린푸드 인력충원, 식당ㆍ청소 노동자 이중차별을 철폐하라”며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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