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 동탄도시철도(트램)가 12년간의 표류 끝에 본격 추진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최초로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동탄도시철도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기본ㆍ실시설계 발주 후 오는 2024년 착공, 오는 2027년 개통된다.
1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동탄도시철도(트램)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됐다.
동탄도시철도는 사업비 9천773억원을 들여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과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노면전차(트램)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09년 동탄 2신도시 개발과 함께 첫 발을 뗀 동탄도시철도는 지난 2019년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에 포함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이후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지역주민들과 관계 기관들 의견을 수렴, 애초 구상에는 없던 수원 망포역~화성 반월동 1.8㎞ 구간 연장을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또한 그간의 사업지연을 만회하고자 전담 조직을 꾸리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과 기본계획 등을 동시에 추진, 사업 속도를 높였다.
서철모 시장은 “동탄역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동탄권역에서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친환경 공공교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혁신적인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