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시행사가 4차산업 관련 R&D 기업을 육성하는 1천억원대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운암뜰 AI시티 우선 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시행업무를 총괄하는 에코앤스마트는 휴먼자산운용, 본프라이빗에쿼티와 AI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AI펀드는 운암뜰 AI시티 내 지식산업시설에 입주하거나, 입주를 확약한 4차산업 관련 R&D 기업에 우선 투자하는 펀드다.
이번 협약으로 에코앤스마트는 휴먼자산운용과 본프라이빗에쿼티 등과 1차로 1천억원 규모의 매칭 펀드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휴먼자산운용은 국내 중견 자산운용사이며, 본프라이빗에쿼티는 주로 창업과 기업 회생, M&A 등의 부문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다.
김상렬 에코앤스마트 대표는 “단순히 부동산 개발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자족가능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4차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까지 조성키로 한 것”이라며 “향후 AI시티에는 개별 R&D 기업들이 구축하기 어려운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암뜰 AI시티는 오산시 오산동 166번지 일원 부지 58만여㎡에 AI 관련 지식산업시설, 문화교육시설, 복합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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