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함백산추모공원 화장로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이 담배 1개비를 피웠을 때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쓰레기 소각장의 법적 다이옥신 관리기준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달 4~19일 함백산추모공원 화장로 13기를 대상으로 다이옥신을 측정한 결과 7기는 미검출, 6기는 극소량만 검출됐다.
검출된 6기의 다이옥신 발생 최고수치는 ㎥당 0.005ng-TEQ로 나타났다.
이는 쓰레기 소각장의 법적 다이옥신 관리기준인 ㎥당 0.1ng-TEQ에 한참 밑도는 수치이며 담배 1개비를 피웠을 때의 ㎥당 0.09ng-TEQ보다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
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 조사한 다이옥신 측정결과도 다음달 중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박민철 복지국장은 “이번 다이옥신 측정 결과는 화장장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옥신류는 잔류성오염물질방지법 시행규칙 제7조(별표3)에 의해 화장시설은 해당 사항이 없지만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해 반기별로 측정ㆍ관리 중이다.
화성=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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