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수역에 가축분뇨와 폐수를 무단 배출한 축산농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안성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지역 내 축산농가 257곳을 지도ㆍ점검한 결과 52건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들 농가에 대해 축산폐수 무단 유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거나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번에 적발된 축산농가는 공공수역에 분뇨를 무단 유출하거나 가축분뇨를 농장에 부적정으로 쌓아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축산농가 중 일부는 공공수역에 배출시설 고장으로 축산폐수가 흘러들어 가거나 분뇨를 무단으로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앞서 장마철 대비, 축산농가 257곳을 대상으로 지도ㆍ점검하고 1~4월 4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친 후 단속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가축분뇨 불법 배출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특별 지도ㆍ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 주민들이 생활에 악취로부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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