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무시한 채 술판 벌인 안산단원서 순찰팀 ‘공중분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채 술판을 벌인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경찰 10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일보DB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술판을 벌이다 적발된 지구대 순찰팀(경기일보 1일자 5면)이 해체됐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물의를 일으켰던 안산단원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순찰팀 10명 전원은 타 관서 또는 부서로 전보 조치될 예정이다. 해당 지구대장과 팀장은 직위 해제됐다.

앞서 A 팀장(경위)을 비롯한 문제의 순찰팀 10명은 지난달 29일 대부도의 한 펜션에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어긴 채 술판을 벌였다. 사건 당일 오후 8시52분께 경찰은 ‘여러 명이 모여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데 너무 소란스럽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이들 모두 현장에서 적발됐다.

현재 경찰은 해당 직원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며, 안산시에 통보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게 했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청은 산하 관서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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