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추진하는 선동 한강둔치를 활용한 파크골프장(36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업이 포함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안)이 원안 의결돼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11일 하남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17차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 2차 변경 하남파크골프장(5만1천5㎡) 안건이 특별한 의견 없이 원안 의결돼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절차는 관리계획 기준 면적인 1만㎡를 초과한 대규모 형질변경(전체면적)이 수반되기 위한 행정절차다.
이에 따라 파크골프장 조성계획은 다음달 개최 예정인 국토부의 중앙도시계획 심의만 남겨 놓고 있다.
국토부의 중앙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면 애초 계획됐던 오는 2023년 6월 개장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관리계획 변경승인이 모두 통과되면 내년 투자심사와 실시설계 등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3년 상반기 착공, 같은해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27억7400만원이 투입되며 건축연면적 147.4㎡에 4개 코스 36홀로 조성된다.
한편 서울양양고속도로 하단(미사대교) 한강둔치에 조성되는 파크골프장은 홀당 50∼100m 이내 퍼팅 중심의 파(PAR)3로 총 36홀을 조성, 실버세대 건강증진에 중점을 둔 가족형 생활체육활성화시설이다.
접근성과 편리성이 뛰어나 하남 주민은 물론 서울ㆍ경기 동부권 이용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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