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반려가족과, 아이사랑담당관 등 신설...조직개편 추진

화성시가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 반려가족과와 아이사랑담당관 등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가족이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한 행정수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반려가족과 신설, 아동복지과 및 아이사랑담당관 등을 신설키로 했다.

화성지역 반려동물 등록 수는 지난 2017년 1만4천178마리에서 올해 3만6천216마리로 두배이상 증가했다.같은 기간 유기동물 처리 수는 1천172마리에서 2천324마리로 급등, 경기지역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관련 행정기구가 없어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 반려동물 안전사고 등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

이에 시는 복지국 내 반려가족과를 신설해 동물 보호 및 복지 수준 제고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행정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동탄 여울공원 내 반려견 전용 놀이터를 조성해 운영 중이며 향후 1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동복지과와 아이사랑담당관도 신설키로 했다.

생애주기별 중장기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아동복지정책 전담부서를 구성해 아이키우기 좋은 가족 친화적 사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같은 시의 조직개편 관련 조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열리는 2ㅔ0207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는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라며 “온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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