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장기 방치 건물 ‘원스퀘어’ 해결 초읽기

20여년 동안 공사가 멈춘 채 방치 중인 안양역 앞 ‘원스퀘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원스퀘어 전경. 노성우기자

안양역 앞 ‘원스퀘어’ 문제 해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해당 건물은 20여년간 공사가 중단된 채 흉물로 방치 중이다.

6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원스퀘어 건물주 측은 최근 해당 건물을 철거하고 오피스텔을 건축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시에 전달했다.

다만 건축물관리법상 관리자가 건축물을 해체하려면 지자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원스퀘어 측은 지난달 철거업체 선정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르면 연내 철거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3월브터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원스퀘어 측은 지난해 5월 건축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로 공사를 재개코자 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여건변화로 오피스텔 분양 쪽으로 사업계획을 선회한 걸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건축주의 사업진척이 부진하면 내년 3월부터 시행될 공사중단 장기방치건축물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에 따라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철거명령 등 행정처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양=노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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