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안천서 H5형 AI 바이러스 검출…가금류 10만마리 이동제한

용인시 포곡읍 삼계리 경안천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경안천에서 야생조류를 포획 시료해 검사한 결과, 이날 H5형 바이러스 항원이 발견됐다.

이번에 검출된 H5형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빠르면 3일 이내 나올 예정이다.

시는 이날부터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을 중심으로 10㎞ 인근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예찰지역 내 농가 7곳이 사육 중인 가금류 10만2천마리에 대한 이동제한을 명령했다.

아울러 철새도래지 주민과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예찰지역 내 방역작업을 준비 중이다.

용인=김현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