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우체국 신축현장서 50대 근로자 추락해 사망

화성시 남양읍 화성우체국 신축현장에서 일하던 일용직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화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45분께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2323번지 화성우체국 신축현장에서 철근배근작업을 하던 A씨가 높이 1.42m에서 떨어졌다.

추락한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이 공사현장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안전모 등을 착용한 채 높이 1.42m 철근구조 위에 올라가 철근을 엮어내던 작업을 하던중 갑자기 철근 구조물 위로 떨어졌다.

A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로부터 공사를 따낸 S건설 하청업체인 U사의 일용직 근로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현장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수사 중이다.

화성=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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