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명문 신성고등학교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표준점수 기준 자연계열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26일 신성고에 따르면 서동운군(18)은 지난달 18일 치러진 수능에서 국어, 수학, 과탐 3개 영역 표준점수 합산 439점을 받아 자연계열 전국 1등을 차지했다.
서군은 국어, 수학, 과탐 3개 영역 가운데 국어와 지구과학Ⅱ에서 각각 3점짜리 1문항씩, 총 2문항을 틀려 원점수 기준 294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과탐에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물리Ⅰ과 지구과학Ⅱ 선택, 표준점수 총합 439점을 얻어 자연계열 전국 수석 타이틀을 거머줬다.
서군은 이번 수능점수와는 별개로 지난 16일 발표된 서울대 수시에서 의예과에 최종 합격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서동운군은 “1등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평소 새로운 상황을 접해보기 위해 다양한 문제를 풀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담임 김옥헌 교사는 “서군이 3년 내내 반장을 할 정도로 교우 관계가 좋았고 학교 생활에서도 성실하고 계획적인 학생이었다”고 했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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