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산과 하천, 공공시설 등 효용가치 높여야”

안양의 수리산과 수암천 등 자연환경과 공공시설과의 접근성 극대화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이 지난 28일 안양시청 전자회의실에서 ‘도시오픈스페이스(공공 공지 및 녹지) 계획과 설계’를 주제로 개최한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자연환경이 주민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Connect, Community, Co-living 비산(안양종합운동장 인근 스페이스 네트워크 조성) ▲안양, 안녕하수암(수암천 단절구간 연계 및 네트워크 확장) ▲안양 등마루(경부선철길, 수리산자락 등 안양구도심의 유기적 연결) ▲Re:Pair 안양(사회적 약자를 위한 산림과 도시의 연결) 등 4가지 소주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내놨다.

이들은 “도시와의 연결이 끊어져 있는 수리산 자락을 활성화하고 산림의 녹지공원 전환이 필요하다”, “수암천 이용 불편의 원인은 단절이다. 단절된 물길과 사람길을 연결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성종상 교수와 대학원생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직접 안양지역 곳곳을 탐사하며 문제점을 발견하고 공공자원 역할 제고방안을 연구했다.

시 관계자는 “발표 내용 중 시정에 적용할 만한 부분은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