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추진 중인 하동천 생태탐방로 생태계 복원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김포시는 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하동천 생태계 개선을 통한 생물서식처 복원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국비로 하동천 생태탐방로에 대한 철새도래지와 생태자연학습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동천은 오래 전부터 한강하구에 도래하는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하고 있고 철새의 접근성 및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하지만 오래 전 조성된 뒤 최근 잇따른 대규모 농지매립 등으로 훼손되면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는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을 통해 한강 하구에 도래하는 철새의 중간 기착점과 생물 서식공간 및 자연환경 생태학습장 등으로 복원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오는 3월 환경부 승인을 받아 4월 중 착공,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동천 생태탐방로기능도 재정립할 계획이다.
임산영 환경녹지국장은 “해당 사업을 시작으로 생태계 복원 및 보전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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