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열심히 뛰겠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

청년 창업·일자리 만들기 집중...‘내일이 더 나은 안양’ 속도낼 것

최대호 안양시장은 2022년 과제 중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방지 등 감염병 대응을 강화하고 시민 일상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취지다.

최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민 행복’과 ‘내일이 더 나은 안양’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시민만을 바라보고 지난 3년여를 달려온 그가 그리는 올 한해 안양시정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행복의 조건은 건강에서 시작된다. 안양시는 올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스마트도시 조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검사와 결과 확인, 확진자 관리를 신속히 해결해주는 ‘안양 원스톱 코로나앱’을 전국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활용함으로써 기초 역학조사 및 임시선별검사소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등 시민 편익을 극대화하겠다. 또 오미크론 변이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조기인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확산을 차단토록 하겠다. 안양시는 6일 기준 백신 1차 접종률 93.8%, 2차 접종률 90.7%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돌파 감염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백신 추가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청년정책 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유망기업과 구직청년을 연결해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뉴딜을 포함한 안양형 뉴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16만개를 만들 계획이다. 안양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한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을 활용, 청년기업 창업을 힘을 쏟고 있다. 청년 취업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토익 등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을 2종에서 18종으로 늘리고 청년 월세지원 대상자도 대폭 확대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겠다. 또 청년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비대면 업무처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워크’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것이다. 청년은 물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경제환경 조성에도 소홀하지 않겠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특화상권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6월 문을 연 ‘상권활성화센터’에서 소상공인 창업 컨설팅을 실시하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힘을 불어 넣겠다.

 

-균형과 성장이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 방안은.

2040년 안양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저출산, 도시 노후화 등 대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양형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으로 만안구 박달동 일원에 친환경 첨단복합단지를 만들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다.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대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활용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또 관양고와 인덕원 주변 개발사업으로 스마트 주거환경 및 첨단 복합생활권 도시를 만들겠다. 장기 현안이자 지역 숙원사업인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해 호계사거리 일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실시 중이다. 시민 염원인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비롯한 경강선, 인동선, 신안산선 등 철도망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안양=한상근•노성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