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실시한 삼성~동탄 GTX 성남역에 대한 역사명 선정 시민 설문조사 결과 ‘성남역’이 1위를 차지했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삼성~동탄 GTX는 내년 개통 예정으로, 성남역은 분당구 백현동 나들이공원 일대에 들어선다.
시는 해당 역사명 선정을 위해 시민 설문조사를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11일간 실시했다.
역사명 후보는 판교역, 분당역, 분당판교역, 성남역 등 4개로 지난달 시민들이 온라인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만7천509명이 참가, 이전까지 시의 설문조사의 경우 1천명 안팎의 시민들이 참여했던 것과 대조된다.
이 가운데 성남역은 총 8천109명의 선택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분당역(7천533명), 동판교역(1천85명), 분당판교역(76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시의 지명위원회를 통해 심의를 거친 뒤 국가철도공간에 제출된다. 이후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를 통해 역사명이 최종 선정된다.
역사명은 시민들의 설문조사 의견을 토대로 선정될 예정이지만, 역명 제정기준 상 이해하기 쉽고 부르기 쉬운 명칭과 지명 및 해당 지역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역 이외에도 분당역, 동판교역, 분당판교역 등 모든 설문조사 결과를 전부 보고할 예정이다. 최종 역명 선정시기는 정확하게 가늠할 수는 없으나 올해 하반기 중에는 결정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진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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