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제일신협 이사장 선거 누가 뛰나

신동문 수석감사/이흥근 이사/최치선 이사/안애경 감사
신동문 수석감사/이흥근 이사/최치선 이사/안애경 감사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은 포천제일신용협동조합을 이끌 이사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천제일신협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34차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신임 이사장을 선출한다. 이사장 선출에 나선 후보는 신동문 수석감사(61), 이흥근 이사(65), 최치선 이사(73), 안애경 감사(59) 등 4명이다.

신 후보는 한양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대자동차에서 34년 동안 배우고 익힌 경험을 토대로 조합원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포함해 소득 증대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이사장 책임과 역할 등에 충실하는 대변인이 되겠다는 포부다. 신 후보가 내건 공약은 자산 3천억원 달성, 잉여금 배당 3% 이상, 장례용품 지원, 조합 운영결과 공개, 전문영역 무료자문 등이다.

이 후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년 퇴직 후 신협 이사로 활동했다. 건보공단에 근무하면서 배운 행정경험과 8년간 수행해 온 신협 이사직에서 익힌 경영능력을 통해 신협을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포천제일신협이 서울과 경기·인천을 넘어 전국 최고 신협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신협을 성장시키고 조합원 이익 극대화로 고배당을 실시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 본점 건물 신축 및 자산 최대 1조원 달성 등도 이루겠다는 다짐이다.

최 후보는 포천오디아로니아농업회사법인 대표이사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돼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대부분이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 같은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조합원들과의 원활한 소통, 포천시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해 3천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을 특별 고객으로 유치해 자산 2천억원을 임기 전반기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이자 현 귀뚜라미보일러 대표이사인 안 후보는 20년간 감사로 재직하면서 노력을 인정 받아 전형위원회 추천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전문경영인으로서 오직 믿음과 소신으로 포천제일신협 발전과 조합원들의 이익만을 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합원 출자·이용 고배당·최고 수익 보장, 저소득 조합원들을 위한 소액 대출 활성화, 지역사회 봉사와 소상공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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