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신곡체육공원 특례사업 속도…협상대상자 선정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신곡 체육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사진은 신곡 체육공원 민간공원 조성부지 전경. 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신곡 체육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사진은 신곡 체육공원 민간공원 조성부지 전경. 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신곡 체육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협상대상자 선정 등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해당 사업 협상대상자 선정심의위를 열고 제안서를 제출한 기업 3곳 중 최고 점수를 받은 우미건설㈜ 컨소시엄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사업면적 6만657㎡ 중 70% 이상인 공원에 수영장을 포함해 다목적체육관, 야외 다목적운동장, 간이 축구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체육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30% 미만 비공원시설 부지에는 지상 40층에 높이 600세대 규모 공동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미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사업내용 타당여부를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오는 9월 결과가 나오면 도시계획위 등의 자문을 거쳐 수용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사업내용 타당성이 확인되면 주민과 시의회, 관련 기관 등의 의견을 듣고 협상을 거쳐 공원조성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도시계획위 등의 심의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초 협약을 맺고 시행자를 지정한다.

시 관계자는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곡 체육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은 건설폐기물 처리장이던 의정부 신곡동 1번지 일대에 민간업자가 부지의 30% 미만은 공동주택, 70% 이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등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이다. 지난 2009년 근린공원으로 지정됐으나 지난해 11월 체육공원으로 변경됐다. 시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려다 300억원 이상 재원마련이 어렵자 지난 해 12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공모에 나섰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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