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시민들의 삶 질을 높이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도심권 4.4㎞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선다.
23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5월말까지 원도심인 중앙로, 장기로, 학자·혜산로 등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심권에 설치된 낡고 훼손된 지상기기, 소화기,공중전화부스, 생활정보신문가판대 등을 축소하거나 정비할 방침이다.
정비 구간은 봉산로터리~내혜홀 광장인 중앙로 1.4㎞, 장기로 1.4㎞,학자로 450m, 혜산로 600m 등이다.
현재 이들 지역은 시가 전수 조사한 결과 전화부스 7곳, 지상기기 118곳, 가판대 42곳, 표지판 3곳 등이 설치돼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을 7개 구간으로 나눠 시설을 철거나 교체·축소하고 기존 노후 된 가판대는 철거한 후 사업구간 내 부스를 설치한 버스정류장 15곳에 신설할 계획이다.
시의 전수 조사 결과 낡고 불법 광고물 부착으로 훼손되거나 녹슬고 방치한 가판대 등이 미관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지역 서부권 허브도시로 떠오르는 공도읍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보행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시설물에 대한 철거와 통합, 정비 등에 나설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앞서 지난해 도시비우기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개발과를 컨트롤타워로 시 이미지 제고에 나선 바 있다.
시는 당시 해당 관리 부서를 통해 도심 곳곳에 유관 기관이 설치한 공공 시설물 상당수를 일제 조사 후 철거해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김보라 시장은 “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과 도심 미관을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 ”며 “도심을 시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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