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국 신임 양평공사 사장은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정신으로 내부를 혁신, 주민 신뢰를 회복하고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의회-유관 기관-주민-공사가 하나의 공동체가 되는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단 전환을 통해 ’지역 내 공공시설운영 1등 공기업 위상’을 확보하겠다”며 “우수한 인재가 몰려드는 공사로 만들고 직원이 행복한 조직문화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강병국 사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내부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내고 현안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공사의 기본 역할인 ‘주민 행복 증진’과 ‘지역발전 기여’ 등을 위해서라도 내부 혁신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겠다. 공사가 주민들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점은 안타깝다. 주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공기업이 되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공사의 공단 전환이 난항을 겪고 있다.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조직 체계화 개선 방향 등과 관련해 의회와 원만한 소통이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 제8대 회기 임기 중 공단으로의 조직 전환도 불발됐다. 이에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읍‧면을 찾아다니며 소통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명한 공사 운영,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공사의 조직 전환과 관련된 주민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주민들이 바라는 양평공사 청사진을 의회에 전달하고 이달말 임시회에서 조직전환문제도 논의하겠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공사의 공단 전환이다. 공단으로 바뀌면 군이 추진 중인 신규 사업들을 대행한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처리문제, 환경기초시설관리, 체육‧관광시설 관리 등을 맡는다. 올해는 신규 대행 사업으로 양평파크골프장 관리, 종량제봉투 판매사업 등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군청 부설주차장 등 공영주차장 17곳도 관리한다.
-공사에 대한 청사진이 있다면
▲ 군-의회-유관기관-주민-공사가 하나의 공동체가 되는 유기적 시스템 구축이다. 공사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퇴직자나 경력단절 여성들도 공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 인재를 발굴해 젊은이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분야별 연령별 소통간담회도 추진하겠다. 내부변화와 혁신 등을 통해 의회와 주민들과 하나가 돼 소통하겠다. 주요 사업들에 대해 주민들이 참여하고, 성과에 따라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체계도 만들겠다. 파크골프 저변도 확대하겠다.
- 공사가 지역 발전을 위해 해야 하는 역할은
▲체육시설과 관광시설 등을 활용한 종목별 대회도 유치하겠다. 전통시장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과제들이 산적했지만 ’啐啄同時(줄탁동시)’의 정신으로 헤쳐 나가겠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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