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이천~오산고속道 개통 코앞…포곡IC 진입로 확장?

이천~오산고속도로 개통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곡IC 진입로 확장공사가 지연되면서 병목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용인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화성광주고속도로㈜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3월 첫 삽을 뜬 이천~오산 고속도로가 오는 21일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 중이다.

해당 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발주, 포스코 건설 등이 시공한다.

이런 가운데, 개통을 불과 1주일 정도 남기고 포곡IC 진입로 확장공사가 지연되면서 반쪽 완공이란 지적이 나온다.

길이 800m에 편도 1차로인 해당 구간은 평소 많은 화물차 통행으로 교통체증이 잦았던 곳으로 개통 후 병목현상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화성광주고속도로㈜가 개통 후 포곡IC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를 하루 3천대로 추산했지만, 에버랜드 방문차량까지 더해지면 교통체증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포곡읍 주민 A씨는 “진입로 부근에도 빌라촌 등 많은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교통체증이 발생하면 불편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했다.

화성광주고속도로㈜는 이천~오산고속도로 개통 후 차질이 없도록 빠르면 다음달 내 포곡IC 진입로 확장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진입로 확장공사는 개통일에 맞춰 계획됐었지만, 상수도 이설문제와 문화재 보존 등을 전방위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착공기간이 다소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화성광주고속도로㈜ 관계자는 “상수도 이설과정에서 보완을 거듭하다 보니 공사가 지연됐다”면서 “신속하게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