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서해안 군사 철조망 이르면 올해 상반기 모두 철거

화성 서해안 일대 군사 철조망이 빠르면 상반기 중 철거될 전망이다. 사진은 화성시 서해안 일대 철조망. 화성시 제공
화성 서해안 일대 군사 철조망이 빠르면 상반기 중 철거될 전망이다. 사진은 화성시 서해안 일대 철조망. 화성시 제공

화성 서해안 일대 군사철조망이 빠르면 상반기 중 철거된다.

화성시는 지난 18일 육군 제51사단과 해안 군사철조망 철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남아 있는 해안 군사용 철조망 24.37㎞를 상반기 중 모두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낚시꾼 출입이 잦은 화성방조제 구간(9.8㎞)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부만 철거하고 하부는 남겨 놓기로 했다.

서해안 군 철조망 철거는 군 당국이 지자체 건의를 받아 일부 구간씩 철거를 허가하다 지난 2018년 해·강안 경계 과학화사업에 따라 작전 수행에 영향이 없는 철책을 단계적으로 제거하기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돼 왔다.

화성시는 지난 2014년 군 당국과 처음으로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 2017년 6월 서신면 궁평리 해송군락지 일대 해안가 700m 구간을 제거한 데 이어 지난 2020년까지 군 철조망 33.37㎞ 중 9㎞를 철거한 바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철조망이 모두 철거되면 궁평관광지와 제부도 등 서해안 해양관광벨트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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