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추진 중인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포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고모리에’라는 사업 명칭은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인 소흘읍 ‘고모리’와 디자인 공방을 뜻하는 ‘아틀리에’(Atelier)를 합성해 만들어졌다.
22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예산 891억원을 들여 소흘읍 고모리 23만8천㎡에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인 ‘고모리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부지에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문화를 접목한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경기도의 산업단지 입지 심의를 마치고 현재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심의절차를 밟고 있다.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각종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오는 2024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해당 사업은 애초 공영개발로 계획됐지만,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민관 합동 개발방식으로 변경 추진됐다.
이와 함께 민간개발에 참여한 최초 사업자가 중간에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업 진행이 한동안 차질을 빚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호반산업·교보증권 컨소시엄이 새로운 사업자로 나서면서 포천시 20%, 민간기업 80% 등의 지분구조로 사업이 재추진됐다.
시는 앞으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목표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기는 했지만, 현재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말이나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하면 오는 2024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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