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 내리겠다'는 아버지에 ‘자해’로 응수한 30대 아들

30대 아들이 부모 앞에서 자해소동을 벌이다 크게 다쳤다.

26일 화성서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0분께 화성시 봉답음의 한 가정집으로부터 “아들이 다쳤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흉기에 다리가 찔린 채 쓰러져 있는 30대 아들 A씨를 발견,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60대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다 아버지가 “뛰어 내리겠다”고 말하자 칼을 들고 자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당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가정폭력 등 범죄 혐의점이 없어 추가 조사계획은 없다”며 “A씨에게서 별다른 정신병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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