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상패동 국가산단 ‘속도’…11월부터 일부 분양

동두천시가 추진 중인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보상 문제로 공기가 다소 지연돼 왔으나 이달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4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는 상패동 부지 89만3천㎡를 대상으로 단기적(1단계)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장기적으로는 오는 2031년까지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1천277억원이다. 미군기지 평택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다.

전체 부지 89만3천㎡ 중 1단계로 26만7천㎡를 오는 2025년까지 조성한 뒤 2단계로 오는 2031년까지 62만6천㎡를 추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애초에는 내년 1단계 사업 준공이 목표였으나 그동안 보상문제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1단계 부지에는 섬유·화학·1차 금속 등 7개 업종 기업 50여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4일 1단계 부지에 대한 수용이 개시돼 이달부터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시는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오는 11월에는 일부 부지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조업 기반이 절대 부족한 동두천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1천6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류상 착공은 지난해 9월 이뤄졌으나 협의 보상이 지연돼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토지 수용으로 문제가 해결된 만큼 더는 차질을 빚지 않도록 행정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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