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의 최초 제안자인 디엘이엔씨㈜ 콘소시엄인 의정부 에코피아㈜가 단독으로 자격사전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해당이 콘소시엄은 앞으로 기술·가격 보고서 평가를 통과하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약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게 된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이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하고 지난달 18일 접수를 받은 결과 가칭 의정부 에코피아㈜만 참여했다.
지난 2019년 9월 시에 장암동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처음 제안한 회사다. 디엘이엔씨㈜와, 미래에셋 자산운용주식회사 외 5곳이 참여했다. 디엘이엔씨㈜는 디엘(옛 대림산업주식회사)이 영위하는 사업 중 건설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한 회사다.
이 회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시로부터 위탁받은 한국환경공단의 자격사전심사 평가를 지난달 27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공단은 다음달 중 의정부 에코피아㈜가 제출한 기술·가격 보고서를 평가한다. 총점 1천점에서 700점 이상 받으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다. 이후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안을 만들어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기획재정부 민투심의 등을 거쳐 최종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9월 착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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