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중앙선 넘어 4중 추돌…'만취' 20대 운전자 덜미

화성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4중 추돌 사고를 일으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8분께 화성시 기안동 기안교차로 부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말리부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 반대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추돌한 혐의다.

이 사고 충격으로 택시는 회전하며 인근에 있던 푸조와 제네시스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피해 차량 3대에는 8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탓에 신원만 파악한 뒤 귀가조치했으며, 추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기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