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승객이 지난 2019년의 90% 정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20년 3월부터 경전철 승객이 급감, 같은해 연평균 승객은 3만1천64명으로 지난 2019년 4만1천445명에 비해 25% 줄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출렁거렸으나 지난해 3만3천474 명, 올해 1월 3만196명, 2월 3만1천691명, 3월 3만4천129명 등 지난 2019년 같은 시기 83~86%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4월 들어 하루평균 3만8천980명으로 코로나19 이후 2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같은달 4만3천309명의 90%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달 들어 평일 4만2천명, 주말과 휴일 2만9천명 등으로 지난 2019년의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소세가 지속한다면 하반기에는 예년 수요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7월 개통한 의정부 경전철 승객은 개통 첫해 하루평균 1만4천921명에 불과했다.이후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지난 2018년 3만1천767명으로 3만명을 넘었고 지난 2019년 4만1천444명으로 크게 늘어났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5년 전인 2017년 수준으로 되돌아갈 정도로 급감했다. 지난해 5월22일자로 누적 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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