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에 실종된 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이 12일 만인 27일 오전 11시25분께 불곡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승용차로 외출한 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행방이 묘연해졌다.
다음날인 16일 오전 10시27분께 A씨 가족들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양주소방서는 경찰과 공조해 실종자 위치추적과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양주시청 충혼탑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A씨가 양주시 산북동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반경 2㎞ 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양주소방서는 소방서장의 지휘 하에 구역을 나눠 소방, 경찰, 의용소방대 등 구조인력과 장비를 동원, 불곡산 일대 등산로와 둘레길, 산북동 일대를 수색해 왔으며 12일 만에 27일 양주소방서 구조대 6명, 경찰 3명의 합동수색을 하던 중 인명 구조견이 실종자의 흔적을 탐지해 불곡산 능선 등산로에서 50m 떨어진 곳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양주소방서는 12일간 수색기간동안 소방, 경찰, 의용소방대 등 구조인력 774명과 장비 124대를 동원했다.
현재 시신은 경찰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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