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화성 우정읍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2시간 만에 꺼졌다.
3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7시12분께 화성시 우정읍 화산리의 한 자원순환시설(3개동, 연면적 1천180㎡)에서 화재가 발생, 이날 오전 6시57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보관동(755.45㎡)이 전소되고, 공장동 770㎡ 중 300여㎡가 소훼됐다. 직원들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보관동에서 배터리와 부탄가스 등 가연성 물체가 포함된 폐기물을 분쇄하는 과정에서 작은 폭발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당시 해당 시설에는 400여t에 달하는 폐기물이 쌓여있던 탓에 진화작업이 장시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6대와 인력 66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현재는 잔불정리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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