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인구 50만명 돌파…전국 기초 지자체 중 19번째

파주시 인구가 50만명을 돌파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9번째다.

3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서울에서 살던 김모씨 가족이 금촌1동에 전입신고를 마쳐 전국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19번째, 경기도 지자체 중에선 13번째로 인구 50만명을 넘어서는 도시가 됐다.

지난 2013년 8월에 인구 40만명을 넘어선 이후 8년여만이다.

내년말까지 인구 50만명이 유지되면 오는 2024년 1월부터 지방자치법상 대도시 특례가 공식 인정돼 지속 가능한 파주 발전을 위한 자치 권한이 대폭 확대된다.

그동안 경기도가 행사해 오던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용도지역·용도지구의 지정·변경 등 25개 법률 120개의 권한 및 사무도 직접 처리할 수 있다.

파주는 앞서 지난 1996년 3월1일 파주군에서 인구 17만명의 도농복합시로 승격한 후 26년여 동안 지속해 발전, 인구 50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산업단지 및 산업기반시설 확충, 운정신도시 등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 광역교통망·주거 편의 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계속 확충된 결과다.

시 관계자는 “인구 50만 대도시라는 위상에 걸맞은 균형과 상생을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파주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