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별내 축구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해당 센터는 지역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실내축구 등 생활체육공간을 제공한다.
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별내동 908번지(별내 제1호 체육공원)에 연면적 7천959㎡, 지상 1층~지상 3층 규모로 축구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착공이 목표로 해당 시설에는 축구장 1면(풋살장 3면 겸용), 샤워실, 락커룸, 세미나실, 주차장 105면 등이 들어선다.
앞서 축구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됐지만 지난 2018년 한차례 보류된 바 있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두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017년 사업비 40억원을 편성, 축구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후 지난 2018년 5월 공사를 시작해 12월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축구복합문화센터 내 편의·안전시설을 확충해 건립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나왔다, 시는 이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용할 시설인 만큼 안전시설과 대책을 보완하자고 판단했다. 이에 사업비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시는 앞서 지난해 2월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한 뒤 같은해 6월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현재 예산 6억1천여만원을 들여 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기간은 1년 6개월로 예정됐다.
해당 시설은 유소년이 미세먼지 및 기후여건 등에 구애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실내축구장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건립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축구 및 멀티구장 등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설을 조성, 유소년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지원하자는 목적도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설계 중인 사항으로 사업 규모나 사업기간 등은 변경될 수 있다”며 “해당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별내동 주민 이형주씨는 "오래 전부터 계획된 사업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하니 다행"이라며 "하루 빨리 축구복합센터가 건립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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