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선택] 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인

“동안·만안구 ‘동반성장’... 경기도 거점도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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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의 안양은 동안과 만안의 ‘균형발전’을 넘어서 ‘동반성장’으로 비전을 만들고 큰 틀에서 안양 전체가 새롭게 거듭날 것입니다” 최대호 안양시장 당선인은 당선소감 질문에 가장 먼저 동안구와 만안구의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안양시청 이전을 통한 행정도시의 완성, 대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도시 완성. 안양교도소 이전을 통한 문화, 교육, 녹색도시를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지에 조성하는 친환경 첨단 행정복합타운, 박달스마트시티 사업, 인천지하철 2호선 안양연장, 광명-시흥선 안양연장 서안양군 광역철도망을 완성해 안양시가 경기도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다음은 최대호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이번 지방선거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선거였다. 선거과정과 선거결과에 대한 소회는.

우선 저 최대호를 믿고 지지해 주신 안양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지방선거는 여러 타지역 결과에서 보듯이 야당 후보 입장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안양시민은 저 최대호에게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정말이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시작도 마무리도 최대호 그리고 중단 없는 안양 발전을 이루라는 안양시민 여러분의 명령으로 여기겠다. 오로지 시민행복을 목표로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안양의 미래를 바꿀 크고 작은 사업을 잘 설계해 민선 8기를 열어나가겠다.

-‘청년 특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한 3대 키워드로 청년·여성·미래’를 제시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이제 안양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최고의 도시 안양을 물려주기 위한 신성장 동력을 구축할 중요한 시기라 생각했다. 이를 위해 ‘청년’ ‘여성’ ‘미래’를 안양에 활력을 일으킬 세 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15만7천여 명에 이르는 안양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생활하고 취업하며,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 행복지수를 더욱 높이고자 한다.

미래를 위해 안양을 사통팔달 수도권 교통의 중심으로 만들어 활력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와 아울러 현안인 안양교도소 이전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달스마트밸리사업’은 ‘박달스마트시티’로 확대 추진해 안양의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지난 4년의 시정 성과를 발판 삼아 제2의 도약으로 안양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주겠다.

-안양시 균형발전을 위해 ‘중단없는 안양발전, 동반성장’을 발표했다. 앞으로 개발계획 등이 궁금하다.

지속가능한 안양발전을 위해서는 동안과 만안의 균형발전의 큰 틀에서 안양 전체를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 만안은 행정도시, 동안은 4차 산업기반 혁신도시와 문화·녹색 도시로 완성하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공약이 이행되면 우리 안양시는 각 지역별 고유한 콘셉트를 갖고 지속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안양시청을 만안구 안양6동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로 이전, 행정타운을 조성하겠다. 시청 이전을 통해 지역발전은 물론이고, 경제적 타당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1호선 철도 행정타운역 신설도 명분을 얻게 될 것이다.

평촌지역 노른자위 땅인 지금의 안양시청 부지에는 유망한 기업들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삼겠다. 또한 안양교도소를 이전하고 빈 땅을 잘 활용해 문화가 어우러지는 녹색의 공간으로 만들면 안양시민들의 행복지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민선7기 때 교육에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많은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희망도시 안양을 위한 ‘교육 5대 핵심공약’은 무엇인가.

경제금융 교육 강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전망 구축, 아낌 없는 지원을 통한 쾌적한 학교 조성, 평생교육 강화, 지역 내 도서관 활성화 등이 교육 핵심공약이다.

경제금융 교육 강화는 학생들이 미래 경제 인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육으로 교육청과 적극 협의해 금융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학생들의 정서적 안전망 구축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안양시 소속 사회복지사, 상담사 등 전문가를 고용해 초·중·고교 학생들의 정서적 안전망 구축에 힘쓰는 사업이다.

또 학교 현장에 아낌없는 지원 사업으로 저학년 학습 준비물 지원 등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을 통해 평생교육을 강화하겠다. 소득과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교육기관에서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 내 도서관을 활성화해 누구나 가깝고 편하게 도서관에 접근할 수 있도록 거점 도서관 설립 등을 위해 체계적으로 논의하겠다. 나아가 도서관 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도서관을 활성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올해 교육 사업에 총 예산 443억원을 투입하며 ‘교육희망도시’ 안양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칠 것이다.

앞으로 안양시는 미래의 주역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면학에 몰두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교육이 곧 희망이 되는 안양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모든 길, 안양으로 통한다’라는 말이 현실이 되는 광역철도망 완성 계획도 발표했는데.

안양은 전국에서도 교통망이 잘 발달된 도시다. 이미 지하철 1·4호선이 지나고 있고, 월곶에서 판교까지 이어지는 월판선, 인덕원에서 동탄까지 이어지는 경강선, 서울 여의도역에서 안산 한양대역까지 가는 신안선선, 그리고 안양시가 어렵게 얻어낸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노선 등이 확정 고시돼 추진 중에 있다.

안양시는 이와 같은 여건을 바탕으로 ‘안양권 광역철도망’에 대한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먼저, ‘서안양권 광역철도망’으로 인천지하철 2호선 안양연장과 광명·시흥선 안양연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동안양권 광역철도망’으로 서울 서부선 안양~군포연장을 추진하고, ‘강남권 연계 광역철도망’인 위례과천선 안양연장도 추진하겠다.

이렇게 3개 권역 철도망 계획이 완성되면 기존 철도망과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철도망이 합해져 ‘모든 길은 안양으로 통한다”라는 미래 교통 비전을 자신 있게 시민들께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안양시민들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저 최대호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반듯이 이행하겠다. 4년 뒤 안양은 동안과 만안의 ‘균형발전’을 넘어서 ‘동반성장’으로 비전을 만들고 큰 틀에서 안양 전체가 새롭게 거듭날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역점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안양의 미래를 바꿀 크고 작은 사업을 잘 설계하고, 최종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양시민 모두가 행복한 그날까지 열심히 뛰겠다.

안양=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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