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취임…민선 8기 '7대 운영 방향' 제시

최대호 인양시장(가운데)이 1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용규기자

민선 8기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취임했다.

안양시는 이날 오전10시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사회단체, 도의원, 시의원 등 각계각층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은 취임 선서와 취임사 낭독, 축하 꽃다발 전달, 시민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 시장은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는 상황이고, 고물가에 경제난이 닥친 시기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양은 자율주행과 AI 그리고 빅데이터, 드론,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한 삶이 전개되고, 청년을 비롯한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주택 3천200세대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1천800여 세대 공급도 추진한다"며 "청년창업펀드 1천억원 조성으로 30∼50개 청년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으로 ▲세계 속에 경쟁하는 안양 ▲청년특별시 안양 ▲교통허브도시 안양 ▲민생회복을 통한 복지 교육도시 ▲여성과 노인이 안심하는 편안한 도시 ▲건강과 문화가 공존하는 녹색·환경도시 ▲문화와 스포츠 도시 등 7대 계획을 제시했다.

7대 시정운영계획은 평촌신도시 재창조와 안양교도소 이전 및 박달스마트시티 추진, 청년행복도시 박차 등이 골자를 이룬다.

또 GTX-C노선을 비롯한 철도노선 조기 완공에 힘을 쏟는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 민생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취약계층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 그리고 교육정책을 포함한다.

아울러 계층별 일자리 지원은 물론,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과 서울대 수목원 전면 개방, 상수도시설 현대화,‘춤의 도시’축제 개최와 청소년 거리공연 활성화, 안양종합운동장 종합스포츠 테마파크 개발 등도 세부 계획도 담고 있다.

최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했다.

안양=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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