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최성운 의원이 선출됐다. 최 의장은 “제9대 부천시의회는 여·야 구분 없이 한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소통이 강물처럼 흐르는 의회, 따듯한 동료애와 인간미가 넘치는 정의로운 의회, 품격있고 신뢰받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 충실하고,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바른 의회 상 정립을 위해 노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힘 있는 강건한 의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9대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먼저 3선 시의원으로 만들어 주시고 일할 기회를 주신 대산동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
자치분권 2.0 시대를 향한 중요한 변화의 길목에서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
제9대 부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그동안 축적된 의정활동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83만 부천시민의 뜻을 성실히 대변하겠다.
또한, 27명 의원과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의원 상호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의정활동 계획은.
제9대 전반기 부천시의회는 경청과 소통을 무기로 능력 있는 의회 상을 정립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의정 목표를 ‘시민중심 열린의회, 현장중심 생활의회, 정책중심 책임의회’로 정했다.
오직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일꾼으로서 소통 잘하는 의회가 되고,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만고의 진리를 습관처럼 되새겨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내어, 1991년 부천시에서 최초로 제정되었던 담배자판기 설치금지 조례와 같은 또 다른 전설적인 명품 조례가 탄생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내겠다.
제9대 부천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정책 역량을 가감 없이 발휘할 수 있는 토대 위에서 출발하는 행운을 가졌다. 의원들의 전문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하도록 정책지원관 지원을 체계화하고, 의원 연구단체를 확대 지원해 민생현안 정책 발굴·연구를 돕고 제도개선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역점사업이나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집행기관과 동료의원 간 연대와 협치로 부천의 미래를 위한 현안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코로나19라는 큰 고비를 넘기고 일상으로 돌아갈 채비 중에 치솟는 밥상 물가와 급등하는 금리로 서민경제가 무너지는 위기 상황이다.
엄중한 시기인 만큼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견제와 감시 역할을 철저히 하고 대장신도시, 상동 영상문화단지, 종합운동장역세권 개발 등 굵직한 현안들을 추진할 때 시민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듣고 또 들으면서, 원도심 지역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취약계층과 지역경제를 살피는 의정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삶과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부천=김종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