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구역 지정…정비사업 활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종합운동장 동측에 1천600여세대 공동주택 등이 들어선다. 사진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종합운동장 동측 일대 모습. 박용규기자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종합운동장 동측에 1천600여세대 공동주택 등이 들어선다.

종합운동장 인근 정비사업들도 진행 중이어서 이 일대가 새롭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양시는 지난달 30일 ‘종합운동장 동측 일원 정비구역 지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정비사업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절차가 이뤄진 셈이다. 이에 따라 종합운동장 동측인 동안구 비산동 1047-20번지 일원에 9만1천267㎡에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80% 이하 등이 적용된 공동주택 1천662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대복리시설과 공원, 공공·문화체육시설 등도 들어선다. 앞서 기존 예정 계획에 잡혔던 구역면적(9만3천224㎡)보다 1천957㎡ 줄었는데, 동안구 관양동 1375-19번지 일원 구역 편입과 상가 일부분이 제척된데 따른 것이다.

안양 종합운동장 일원은 노후 건물이 늘고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많은 곳이다. 시는 균형 있는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2030년 안양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이 일대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으며, 최근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런 가운데, 종합운동장 주변에 재개발·재건축 등이 진행 중이어서 새로운 주거단지로 거듭 날 전망이다. 현재 비산초교 주변지구 재개발사업,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사업, 뉴타운맨션 삼호아파트 재건축사업, 매곡공공주택지구 공공주택사업, 관양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5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거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양=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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