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원구성 보이콧 철회하라”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등원 거부 및 원구성 보이콧 철회를 요구했다. 안치호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상화특별위원회 연장을 놓고 성남시의회 원구성을 보이콧하자 국민의힘이 이를 비난하며 보이콧 철회를 요구에 나섰다.

8일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임시회가 열리기 전인 오전 9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원구성 협상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등원 거부 및 원구성 보이콧 철회를 요구했다.

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소모적 성명 바복으로 신상진 새 정부 시작부터 발목잡기에 급급한 민주당 시의원들은 하루 속히 원구상 협상 테이블로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정용한 대표는 “상견례에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강화된 지방의회 위상에 맞는 생산적인 의회정치를 펼치자’고 제안했으며 양당은 ‘상생과 협치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자’고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5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정상화특위 활동 연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하며 원구성 협상을 보이콧 했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 민주당의 ‘억지 떼쓰기’라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전임 시장을 향한 충성심이 공정과 혁신, 부패 척결을 염원하는 시민의 뜻보다 중요한 것이냐”며 “이는 그저 전임 시장 옹호에만 급급한 부끄러운 가신 정치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시민의 뜻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민주당은 시민들의 속마음을 바로 읽고 새 정부 발목잡기와 민심을 거스르는 등원 거부를 철회하고 임시회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보이콧을 선언한 민주당은 우려와는 다르게 임시회 시작 전 본회의장에 들어왔다. 다행히 정상 개원했고 현재 제1차 본회의 의사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부의안건은 ▲의회집회에 관한 보고 ▲의장 선거 ▲부의장 선거 ▲제273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성남시의회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등이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성남=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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