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제9대 시의장에 민주당 송미희 의원 당선...원구성 극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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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시흥시의회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송미희 의원이 당선됐다.

시흥시의회는 11일 임시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단독 출마한 민주당 송미희 의원을 16명 의원 중 14명 찬성, 2명 무효표로 당선을 확정했다.

송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먼저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들의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와 세계적인 경기불황, 그리고 코로나19의 재확산 국면 전환 등 엄중한 시기에 제9대 시흥시의회 의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전방위적으로 살펴 어떤 지원책을 설계하고 어떤 예산이 필요한지 세심히 들여다 보겠다”며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따라 직격탄을 맞는 취약계층 지원방안도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송 의장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성실하고 실력 있는 의장이 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 비판의 목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발전적인 의장으로서 근육을 키워 나가 단단해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이날 여야간 극적인 합의를 거쳐 원구성에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부의장(성훈창), 도시환경위원장(안돈의) 두자리를 민주당은 의회운영위원장(박소영), 자치행정위원장(박춘호), 교육복지위원장(김선옥) 등 3자리를 가져갔다. 제9대 시흥시의회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으로 총 16명이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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