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게 듣는다] 유승영 제9대 평택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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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제9대 평택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유승영 의원이 선출됐다. 유 의장은 “30년간의 노력과 투쟁 속에서 지방자치가 만들어진 만큼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어떠한 부당한 압력이나 강압에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와 의원 스스로가 시민의 이익을 중심으로 독립된 주체적·입법적 존재로서 책임감을 갖고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소신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선소감은.

먼저 8대에 이어 9대 의회에서도 시의원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울러 9대 전반기 의장이란 중책을 기꺼이 맡겨준 동료 의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시민을 위한 의회로 만들라고 시민과 동료 의원의 명령임을 항상 명심하겠다. 9대 의회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고자 의장으로서 직무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전반기 의회를 특권과 반칙 없는 의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의회서 반복된 시민의 우려가 다시금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 동료 의원과 관행처럼 여겨졌던 불합리한 것은 없는지 돌아보고 개선해 나가겠다. 의원 모두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며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아울러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정당과 이해관계를 떠나 협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생산적인 논의를 펼쳐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서로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의회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은.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일반산단, 평택호 관광단지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100만 특례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 또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택을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인구 증가만이 아니라 100만 도시를 위한 조건과 환경을 미리 고민해 계획해야 한다. 이는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나아가야만 달성할 수 있다. 소통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해 시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시정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

-원구성이 큰 잡음없이 마무리 됐다. 향후 계획은.

지난 5일 끝난 제231회 임시회에서 원구성이 원만하게 잘 마무리됐다. 여야 의원간 상호 이해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시의원 18명 모두 한 마음으로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힘껏 뛰어보자고 다짐하고 있다. 문제를 내다보고 예방하는 것에서 대안 제시까지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되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그 이상으로 보답하는 의회가 되겠다.

평택=최해영·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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