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정무역 활성화에 ‘올인’…11월 관련 포럼

성남시가 공정무역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공정무역은 국제무역에서 소외된 저개발 국가의 생산자와 근로자 등에게 공평한 교역조건을 제공, 인권과 권리를 보호하는 사회운동이다.

커피나 바나나, 초콜릿 등과 같은 공정무역 제품을 공정한 가격에 사들여 생산자들이 국제 무역체계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 7월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정무역 제품 판매처 107곳을 확보하는 등 5개 요건을 충족했다.

이후 지난 2020년 12월 국내에선 11번째로 공정무역 도시로 인증받았다.

공정무역 제품 판매처는 현재 110곳으로 늘어 시청 매점에도 초코파이, 루이보스티, 젤리, 사탕 등 8개 품목의 매대가 설치됐다.

공정무역 마을시민활동가 양성교육(총 30시간) 과정도 운영, 지난해와 올해 29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공정무역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공정무역제품 소비촉진운동과 접근성 있는 판매처 발굴 등을 펼친다.

시는 공정무역 확산을 위해 오는 11월30일까지 10차례에 걸쳐 공정무역교실을 운영한다. 5명 이상 모임으로부터 신청받아 공정무역의 10가지 원칙 등에 관해 설명한다. 오는 11월2일 시청에서 300여명이 참여하는 공정무역 포럼도 연다.

시는 공정무역 도시 재인증을 추진 중이다.

성남=안치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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