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를 위한 자율주행차 호출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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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블유엠 자율주행차

안양시 소재 자율주행 토털 솔루션기업 에스더블유엠(대표 김기혁)이 21일부터 서울시 마포구 상암지구에서 전국 최초로 ‘교통 약자도 탑승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호출 운송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앞서 에스더블유엠은 상암동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2021년 11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송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그 동안 고도화된 기술과 경험이 집약된 자율주행 기술력을 증명함과 동시에 실제 승객을 탑승해 운행함으로써 운송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김기혁 대표는 “자율차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비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임산부, 노인 그리고 휠체어를 이용하는 고객마저도 부담 없이 호출 가능한 형태의 자율주행차량을 운행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기술 발전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 약자들이 언제나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해당 자율차는 자율주행 장치에 리프트 장치를 장착해 개조된 승합차량으로, 교통 약자의 사용 편의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

김 대표는 “이번 자율주행 차량 모델 도입이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교통 약자에 대한 대중교통 서비스는 수요는 많지만 통상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수요에 응답하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때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많은 혜택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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