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하천 변 주차장 침수 위험 신속 알림 시스템 도입

안양시는 하천변 차량 침수 위험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침수위험 신속알림시스템’을 도입했다.

21일 안양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하천 둔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침수가 우려될 경우, 차량 이동을 자동으로 전파한다.

집중호우 시 강수량이 일정 수위에 도달했음을 인공지능(AI)이 판단하고 보험개발원을 연계해 해당 차량의 연락처를 파악한다.

이후 자동으로 문자 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침수알림e’로 차량 이동을 안내한다.

기존에 일일이 차량번호를 육안으로 확인해 문자 및 방송으로 알리던 방식에서 상당히 진화한 구조다.

시는 국비 포함 20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9곳 하천 둔치주차장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CCTV 확충과 관제기 교체, 상황실 설치 등으로 이달 초 침수위험 신속알림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아울러 겨울철에는 눈이 내릴 때 자동으로 가동되는 경사로 바닥면 열선 장치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

둔치 주차장 현장의 모습은 24시간 시청사 상황실(철도교통과)로 실시간 중계되며, 실내에서의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박용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