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구름산지구 조속추진 촉구 결의문 채택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주민들이 이주대책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경기일보 4일자 10면) 광명시의회가 주민 이주대책 수립 등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하며 힘을 보태고 나섰다.

광명시의회는 지난 22일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속한 사업추진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현충열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광명시는 지난 2019년 말 구름산지구 체비지 매각 사업비 확보를 위해 150억원의 예산을 세웠다”며 “그러나 지난해 당초 계획이 6개월 이상 지연된 상태에서도 아직까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정상적인 진행은 요원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광명시는 구름산지구의 900여 세대 1천5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야 한다”며 “지역주민들의 재산권과 생계보호를 위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결의문은 ▲광명시는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정상적인 사업절차를 이행할 것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주거 및 제조업 이주대책 수립 ▲주민 이주대책으로 구름산지구 내 A1 블록 지장물 보상을 선 조치 후 임대아파트 건립 추진 촉구 등을 담고 있다.

한편 광명시가 시행하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환지개발방식으로 총 사업비 3천525억원을 투입해 5천50세대가 들어서는 사업이며, 현재 지장물보상 협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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