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3년 연속 내부청렴도 최하위 원인 공개

김현수 시의원 5분발언 통해 내부청렴도 제고 위한 3가지 방안 제시

김현수 시의원

회식 후 직원에게 대리운전을 강요하고 심지어 상급자가 대리비까지 요구하는 등 양주시의 내부청렴도가 3년 연속 최하등급을 받은 원인이 공개됐다.

이같은 지적은 양주시의회 김현수 의원이 지난 22일 발표한 ‘양주시 내부청렴도 제고를 위한 방안’이란 주제의 5분발언에서 나왔다.

김현수 의원은 “내부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렴한 조직이 돼야 하는데 가장 중요하면서도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라며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카풀을 강요하거나 회식 후 음주하지 않은 직원에게 대리를 강요하는 일이 종종 익명게시판에 제보되고 심지어 회식 이후 상급자가 대리비를 요구하는 상황도 여러 번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강수현 시장에게 사실상 최하위인 내부청렴도와의 전쟁에 나설 것을 요구하면서 내부청렴도를 위해 예측가능한 조직, 시스템화 된 조직,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 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먼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불변의 진리로 ‘복도통신’이 아닌 예측가능한 인사행정이 이뤄져야 조직 내 불만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시의 결정에 대한 사전예고, 정책결정 사항에 대한 ‘정책 예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아무리 선량한 의도의 조치도 목적이 조직원들에게 와 닿기 위해서는 신뢰를 줄 확실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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