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게 듣는다]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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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남양주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으로 국민의힘 김현택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장은 남양주시 토박이로 제5대·제6대·제8대 남양주시의원을 지냈으며 제8대 전반기 부의장을 맡았다. 김 의장은 “임기 동안 남양주시의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다운 의회’로 시민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의회다운 의회’, ‘시의원다운 의회’, ‘시민의 대변가다운 의회’ 등 세 가지 의정방침을 중심으로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3선의 경험을 통해 남양주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김 의장에게 의정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먼저 지난 지방선거에서 변함없는 성원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시의원으로 선출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력과 의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의회가 의회다운 바른 의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열정을 담아 직책을 수행하겠다.

-의정의 중점 추진과제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시민들께서는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의회는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의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의정을 펼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의 공약 중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남양주시는 현재 인구 73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했으나, 그린벨트와 상수원보호구역 같은 각종 규제와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 문제 등으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주 시장의 공약 중 ‘교통 허브도시 남양주’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의회는 주 시장의 ‘교통 허브도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한 여러 공약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사업들이 시민을 위한 행정으로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동료 의원분들과 꼼꼼히 살피고 점검하겠다.

-집행부와는 어떤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인지.

집행부와 의회는 역할이 다르지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의 발전이라는 목표는 같다. 집행부와 의회는 하나의 운명공동체로서 집행부에 대해 잘못한 점은 견제하고 바로잡되 상호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협업해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시민에게 한마디.

시민들께서 달아주신 배지는 늘 가슴속에만 간직하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칭찬과 질책을 담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의정활동에 충분히 반영하겠다. 거만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도록 항상 자신을 살피며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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