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경기주택도시公 이견
남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다산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문제를 놓고 이견으로 난항이 예고된다.
4일 남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는 오는 2027년까지 다산동 6051번지 일원 부지 8천884㎡에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에는 3천200석 규모의 공연장 겸용인 아레나와 수영장 및 체육특화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자체 투자사업 심사 등을 완료한 뒤 GH와 부지계약(계약금 납부)을 체결했다.
시는 연차적으로 예산 154억원을 확보·집행해 부지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건립공사에 대해선 GH의 개발이익금을 활용하는 방안(건립 후 기부채납)에 무게를 뒀다.
실제로 다산신도시 지역상생 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다산 개발이익 재투자사업에 다산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반영됐다. 해당 협약은 지난 2020년 3월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광한 시장, GH 사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체결했었다.
이런 가운데, 시와 GH는 센터의 규모와 설계 형태, 사업비 등 부분에 대한 이견으로 현재 조율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GH 관계자는 “기본설계를 진행했었지만, 시설 규모 등 시와 주민들의 의견이 모두 다른 상황으로 빠른 시일 내 회의를 통해 설계를 확정할 예정”이라며 “설계가 확정되기 전에는 사업이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견 등을 조속히 해결하고 일상 감사 및 계약 심사와 설계 공모 등을 거쳐 설계용역 착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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